ADH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특징과 증상 그리고 치료 시기에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만약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 한 번 참고해보시길 바랍니다.
ADHD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특징
ADHD는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를 줄인 말로 우리말로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라고 합니다.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있어 가장 흔하고 익숙한 진단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될 것은 진단명이기 때문에 장애라는 단어를 붙이지만 이 때의 의미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장애(Disability)와는 달리 질환의 이름 (Disorder)을 의미입니다. 주로 주의력 부족과 충동성 그리고 과잉행동이 핵심 증상이지만 사실은 집중 효율성의 저하나 반응 억제의 어려움 등과 같은 실행 기능 (전두엽의 executive function)의 저하가 가장 특징적 입니다.
증상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증상은 흔히 아주 어린 시기부터 나타납니다. 다른 진단과 구분되는 핵심 증상은 과잉행동, 충동성, 주의력결핍으로 볼 수 있으며 부수적인 증상으로 감정조절의 어려움이나 대인관계의 어려움, 학습 및 수행능력의 저하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 무엇이냐에 따라 주의력결핍형, 과잉행동 충동성형,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충동성이 같이 나타나는 혼합형 등 크게 3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집니다.
핵심 증상
과잉행동 및 충동성
과잉행동 Hyperactivity은 행동이 과도하게 많다는 뜻으로 차분하게 앉아 있지 못하고 부산하거나 계속 움직이는 것을 말합니다. 자주 넘어지고 다치거나 높은 곳에 기어오르며 흔히 굉장히 활발하다, 시끄럽다, 극성맞다, 에너지가 넘친다, 가만히 있지 못한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과잉행동은 어릴 때부터 일찍이 인식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행동은 아이들에게서 정상적으로 나타나는 활동적인 모습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등 가만히 앉아있어야 하고 규칙을 지켜야 되는 나이가 되었을 때 평가하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 과잉행동의 경우 여아보다 남아에게서 더 많이 관찰됩니다. 과잉행동은 밖으로 증상이 드러나므로 사회적, 가정적인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원인이 됩니다. 반항적 행동으로 학교에서 징계를 받는 경우가 많고 사고로 인한 부상도 많으며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도 많은 편입니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일 때에는 팔다리를 흔들고 수업 시간에 다른 아이에게 말을 걸거나 장난치고 쓸데없는 소리를 내고 나대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보이다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점점 꼼지락거리고 다른 아이에게 집적대거나 연필을 씹는 등 자잘한 모습으로 변화합니다. 이처럼 과잉행동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강합니다. 빠르면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이전보다 훨씬 차분해 보이는 느낌이 들며 대체로 청소년기나 성인기가 되면 그다지 행동이 크거나 과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게 됩니다. 이처럼 나이가 들면서 과잉행동이 줄어들기 때문에 청소년기를 거치면서 과잉행동 충동성형이나 혼합형보다 주의력결핍형이 많아집니다. 충동성 Impulsivity 이란 욱하고 충동적인 성향을 말하며 기다리는 것을 힘들어하거나 갑자기 끼어들거나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대답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지시가 끝나기도 전에 성급하게 반응하고 위험한 행동, 불필요한 행동, 나중에 후회할 행동을 자주 합니다. 성급한 실수가 잦고 부정적이거나 파괴적이고 위험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충동성은 부주의한 모습과는 뚜렷이 구분되지만 과잉행동과는 잘 구별되지 않고 함께 나타나는 경향이 있어 진단기준에서도 과잉행동과 함께 묶어 평가하고 있습니다.
주의력결핍
주의력결핍 또는 부주의 Inattention는 주의집중을 유지하는 능력이 결핍되어 있다는 말로 산만하고 오래 집중하기 어려운 것을 말합니다. 재미있는 놀이나 게임은 꽤 오랫동안 집중을 유지할 수 있지만 재미없고 반복적이거나 힘든 공부와 같은 활동은 시작하기도 어렵고 자꾸 다른 이야기를 꺼내고 다른 행동을 하느라 중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야 될 것을 잘 까먹고 물건을 자주 잃어버리기도 하며 멍하니 있거나 다른 생각을 하느라 다른 사람의 말을 놓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에게 끊임없이 잔소리할 수밖에 없으며 관계가 나빠지기 쉽습니다. 이러한 주의력결핍 증상은 아주 어릴 때는 뚜렷이 드러나지 않다가 학교에 다니면서 늦게 알아채는 경우가 흔하며 청소년기 이후에도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동은 흔히 또래보다 학업 성적이 좋지 않은데 이는 주로 주의력결핍 증상과 관련된 것으로 보입니다. 주의력결핍 증상이 주된 경우는 과잉행동 충동성이 주된 경우에 비해 보다 수동적이고 덜 공격적이며 자기주장도 잘 못 하고 사회성도 떨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타 증상
1. 감정조절의 어려움
감정 기능은 크게 감정을 인식하는 기능과 감정을 조절하는 기능으로 나눌 수 있는데 ADHD에서는 두 가지 모두 어려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정조절이 안 되면 지나치게 흥분하거나 일상적인 무력감을 호소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좌절이나 분노에 사로잡히고 별것 아닌 일에 쉽게 짜증을 내기도 합니다.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하지 못하고 바로 행동으로 감정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우울감과 불안감이 동반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2. 인지발달 및 학업 수행의 어려움
아동은 정상 아동보다 지능의 발달이 다소 뒤처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표준화된 지능검사에서 평균 7~15점 낮다고 보고됩니다. 그렇지만 이것이 실제 지능이 낮아서인지 아니면 주의산만과 과잉행동 충동성 때문에 검사를 하는 동안에도 수행이 저하되어서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또는 ADHD 아동이 타 아동보다 학습을 하지 않으려 해서일 수도 있습니다.
3. 작업기억력의 저하
생각을 한다는 것은 머릿속에 어떤 단어나 개념을 떠올리고 그 개념으로 이런저런 작업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작업기억 Working Memory은 생각(작업)을 하기 위해 과거의 지식이나 경험을 잠시 기억해낸 것을 말합니다. 이때 생각을 다루는 작업대가 넓으면 훨씬 많은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전화번호를 듣고 메모하기 전까지 입으로 중얼거리며 잠시 기억하고 있는 상태가 바로 작업기억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작업기억력은 단기 기억력의 일종으로 볼 수 있으며 컴퓨터에서 흔히 메모리 용량이 얼마냐고 할 때 말하는 램RAM 용량과 비슷합니다. 눈앞에 닥친 문제를 해결하거나 미래를 대비해 계획을 세우려면 모두 작업기억력이 충분해야 됩니다. ADHD에서는 바로 이 작업기억력이 떨어져서 암산이나 독해를 어려워하고 방금 말로 들은 지시를 까먹는 경우가 흔합니다. 여러 일을 차례대로 해야 될 경우 순서를 헛갈리거나 한두 가지를 잊어버리는 것은 다 작업기억력이 떨어져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시기
다양한 증상들로 인해 아이의 괴로움이 크고 건강한 발달을 방해한다면 가급적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적절하게 치료받지 못해 다양한 문제들이 지속되면 청소년기와 성인기에도 어려움이 지속되기 때문입니다. 정식으로 진단되었다면 도움이 되는 치료 프로그램을 바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달과정 중에 어려움이 생기는 상태이므로 보통은 어린 시절부터 증상을 보입니다. 그러나 가장 많이 진단되는 나이는 만 7세에서 10세 경입니다. 학교 생활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문제들이 드러나기 때문에 이 시기에 평가를 많이 받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만 3~5세 전후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 아이들 중에도 또래 아이들에 비해 지나치게 부산하고 산만하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와서 검사를 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런 아동들은 행동이 과격하여 유치원 등에서 친구들이나 선생님들과 어려움을 겪을 때가 많으며 성질 급한 행동으로 종종 다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초등학교를 들어가기 전에 진단을 받았다면 자라면서 읽기 능력이 떨어지거나 학습의 어려움이 생기는 등 아동청소년기 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자라면서 생기는 다양한 후유증들을 예방하는 차원에서라도 최근에는 빨리 발견하여 빨리 도움을 주자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의 아동이 진단되었다면 우선은 아이의 발달 상태에 대해 이해하고 양육 방법을 훈련하는 부모교육과 행동치료를 먼저 시행합니다. 다양한 행동치료와 부모역할훈련과 같은 치료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이 지속된다면 장단점을 고려하여 약물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아동청소년의 약물치료의 경우 통상적으로 1~3년 가량 치료를 합니다. 6개월에서 1년마다 좋아진 모습과 아직도 힘든 모습을 구분하여 잘 평가한 뒤 약물치료의 장점이 더 크다고 판단되면 지속해서 치료를 실시합니다. 2년 이상 약물치료를 꾸준히 한 경우 나중에 성장하여 학업과 자존감, 직업, 사회적 기능, 운전습관, 중독 성향 등 여러 영역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로 인한 어려움이 사라질 때까지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고 어릴 때 치료를 받지 않았더라도 어른이 되어서도 문제가 지속된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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